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사무총장은 10월 28일 CNN 인터뷰에서 "이란의 핵개발 증거는 없다"라고 밝히며 이스라엘이 시리아 핵의혹시설 공격을 비판한데 이어 미국의 위협론까지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과거 이라크전에서의 전쟁의 정당성을 찾지 못해 미국의 구렁이 담넘어가듯 넘어가던 것을 생각하면 미-이스라엘이 공격한 시설이 과연 핵시설이었는가 에 대한 증거 역시 찾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 또한 "어느 국가가 핵개발을 진행한다고 한다면 IAEA에서 조사할 권한을 가지고 있지만 선제 폭격을 실시하고나서 나중에 이러는건 어떤 의혹도 해결할 수 없을 것이고 조사권도 무시하는 것이다." 라고 얘기했고, 시리아 관계자로부터는 군사시설이긴 한데 핵과는 관련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란 핵무기에 관련에서도 "이란 핵무기 개발 정보는 받지 못했고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위해선 최소 몇년은 더 있어야한다며 미국의 대 이란 외교정책이 불난집에 부채질 하는 것이다. 아직 외교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시간은 충분하다." 라고 덧붙였습니다.
중동은 항상 위험한 지역이었고 지금과 같은 혼돈상태에서 이란핵문제 갈등이 심화되면 언제든 다시 전쟁이 터질 가능성이 높은 화약고 이기 때문에 이번 CNN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은 미국-이스라엘의 중동에서의 안하무인격 개입을 비판하는 목소리에 한층 힘을 실어줄 듯 합니다. 안그래도 인기가 떨어질 데로 떨어진 부시행정부에 대한 일침이 되려나요?
많이 이른 예상이겠습니다만 미국 국내여론이 현재 공화당, 특히 부시행정부에 안좋은 쪽으로 쏠려가고 만약에 민주당으로 정권이 바뀌게 된다면 미국이라는 국가, 분명 부시 행정부라는 부시 한사람의 잘못인양 돌리며 미국의 외교정책을 변화시키겠지만 중동 관계 정상화에는 시일이 좀 걸릴 것 같네요. 이스라엘이라는 거대한 로비국도 무시할 순 없으니까요.
"미국 대통령도, 의회도, 언론도 이스라엘의 로비를 당해날 수 없다. 이라크전도 이스라엘의 로비가 없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것." 이란 예전 워싱턴 포스트에서의 한 구절이 생각나는군요.
중동에 또 분란이 일어나면 안그래도 치솟고 있는 유가께서 난동을 피울텐데 말입니다. 유가가 안정되지 못하면 막대한 피해가 온다는 것을 알만한 미국인데도 저러는 것을 보면 이해가 안가는군요. 석유한방울 안나는 우리나라가 잘먹고 잘사려면 중동군사개입보다는 외교적으로 이룬 중동평화가 가장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Cognitive itch'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대통령 이명박 괜찮을까? (15) | 2007/11/24 |
|---|---|
| 그림과 사진으로 보는 이명박과 BBK (2) | 2007/11/24 |
| 창의 출마선언. 정당은 어디로. (2) | 2007/11/09 |
| IAEA 핵사찰 결과. 이란은 무죄. 미국 왜이래. (0) | 2007/10/29 |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추천하기
다음 10명 알파벳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