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내가 어쩌다가 정치외교학과에 왔을까 생각하게 된다. 취업의 문턱이 다가와서 그런 것일 지도 모르겠다.
어린시절에 정치에 대해 특별히 관심이 있었나? 라고 생각해보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져본 적은 한번도 없었다. 천성이 별로 사회의 부조리에 대해 너그러운 성격인 듯 해서 학창시절에도 두발규정이 있으면 있나보다, 입시규정이 바뀌면 바뀌는가 보다. 하고 넘어가기만 했지 문제인식은 전혀 하지 못했었다. 단지 무턱대고 나서는 기질만이 있었을뿐.

어렸을 적 꿈은 굉장히 많았다. 뭔가 주도하기보단 지키고 관찰하는 쪽이 강했던 듯 싶다. 우주방위대, 천문학자, 탐험가, 고고학자, 운동선수, 발명가. 집안이 정치와는 거리가 멀 수 밖에 없는 사연이 있는지라 교육을 못받아서 그런지 대통령, 정치인 관심도 없었고 잘 알지도 못했다. 뉴스와 신문을 보는 이유를 깨닫지 못했고 책도 온통 과학도서와 위인전 일색이었다. '아기참새찌꾸' 라는 책을 보고 말을 알아듣는 참새를 찾겠다고 난리치던 기억이 난다. 별보러 선물받은 조그만 천체망원경을 가지고 남의집 옥상에 올라갔다가 혼난적도 있고 옥상에 못가서 옆집 담벼락에 올라갔다가 도둑으로 오인받은 적도 있었다. 현미경으로 개털을 조사가다가 피부병에 걸린 적도 있었고, 발명왕을 위해 레고와 젓가락의 요상한 조합의 마을을 완성하고 좋아했던 적도 있었다. 사철탕집이 많던 동네의 놀이터에서 개 얼굴뼈를 발견하고 화석(?)발견의 기쁨을 누리기도 했었다. 물론 화석이라고 소중히 보관하다가 아버지한테 걸려서 몸에 먼지를 털었던 기억도 난다.

생각해보면 거의 공돌이의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점점 교육받으며 수학보다는 영어에 재능이 있다는 이유. 단지 영어를 늦게 시작한 것 뿐일텐데.. 그래서 넌 수학을 못한다. 외우는 걸 잘한다. 그러니까 문과체질이다. 라는 틀에 계속 갇혀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사실 수학과 영어를 동시에 시작했으면 학업 성취도는 비슷할 것 같다. 결국 언제부턴가 과거에 꾸던 꿈은 싸그리 사라지고 나중에 무엇이 되겠다는 생각은 거의 없이 중학시절을 보낸 것 같다. 그저 잃은 꿈들만 남아있을 뿐이었다.

장래에 대한 아무런 생각없이 보낸 건 아마도 대학교 1학년 초반까지였다. 그저 생각 없이 선택한 전공. 연관성은 외고에 다녔다와 외교쪽 일도 배우더라의 한가지일 뿐. 중학교 말부터 치이고 치였던 힘든 일들에서의 도피였던 것인지, 그럴 동기부여가 안되었던 것인지 정신적으로 모호해서였는지 장래의 일은 생각치도 않았다가 선배들의 조언을 얻고 여러가지 시험을 건드려보기도 했고 여러가지 활동도 해봤지만 '아 난 꼭 이걸 해야겠다' 라고 굳게 마음먹게 한 일은 하나도 없었다. 그나마 제일 강했던 것이 '외무고시'였는데 경제적 사정이 순탄치 않게 되어서 거의 접게 된 것 같다. 그냥 하려면 국가를 위해서 일하는게 좋겠다 정도가 남아있을 뿐이다. 그렇다고 단지 구청이나 동사무소직원을 위해 공부한다는 건 배부른 소리지만 싫다. 군복무기간동안 엄청나게 지루한 일이란 것을 알았고 내 개인성향이지만 부서마다의 보람이나 성취감은 없는 것 처럼 보였기 때문.

지금은 졸업이 다가오고 있는 데도 '아직도 찾지 못했다' 라는 말로 도망치고 있는 느낌이 든다. 뭔가 하긴 해야겠는데 하고 싶지는 않은 것일까. 과거의 장래희망을 회상하는 것도 사회의 부조리에서 도피하고자 하려고 먹는 약한 마음가짐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사회의 부조리가 아닌 섭리인 듯한 느낌도 들지만 어쨌던 이렇게 생각 가는대로 타이핑 하는 것도 왠지 취업이란 난관에 부딫혀서 불안해서 이러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여지껏 일궈놓은 일이 많지 않기에 말이다.

정치외교학이라는 것은 '잡학' 이고 '잘하면 만능 못하면 특출난게 없는 바보' 라고 하신 교수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현재 나는 특출난게 하나 없어서 걱정하고 있고 만능은 택도 없다. 현실정치는 겪으면 겪을수록 신물나는 곳인 것 같고 나는 또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는 취업의 방랑자 신세로 전락한 셈이다. 얼마 후에 이 상태를 조금 벗어나 또 새로이 뭔가를 시작하겠지만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 같아서 신중, 또 신중해진다. 여러가지 면에서.

그저 한숨. 한숨뿐이다.
어딘가로 달려야 하긴 할텐데.
신호등은 들어오지 않고 표지판도 없다.
어딘가로 가야하긴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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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의 가치는?

from My colours 2008/02/24 15:24
외국인 블로거가 만든 곳!  허나 측정 기준은 안나와있네요.

하러가보자!!!

 


My blog is worth $3,387.24.
How much is your blog worth?


왠지 뿌듯하네요!! 꽤 많이 나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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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cej.or.kr/2007_election/default.html

경실련에서 나온 후보 선택 도우미.

사용자 삽입 이미지

뭐 당연하게 나오는군요.
정책보고 지지하게 되었으니 당연하기도 하겠고.
그런데 %가 저렇게 높게 나올줄은 몰랐네요
전체적으로 높게 나온듯합니다.

대한민국은 언제 깨끗한 정책선거가 될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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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삼아~~~테스트!




한글이름 飯野 Iino (rice field) 健太 Kenta (healthy and plump)
리노 켄타
왠만하면 켄타가 나오는듯.

한문이름 林 Hayashi (forest) 拓海 Takumi (open sea)
하야시 타쿠미
타쿠미도 역시 엥간하면 나오는듯 -_-

영문이름 吉国 Yoshikuni (good fortune country) 大輝 Taiki (large radiance)
요시쿠니 타이키

뭔가 메카니즘을 가지고 만들었을텐데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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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과 화르르~ 불나방 타입



한 사람과 사랑을 온전히 주고 받고 싶어하는 당신은
사랑에 있어서는 완벽주의자입니다.
때로는 상대가 나의 전부이고 나도 상대의 전부이기를 원하지요.
혹시 당신에게 아직 연인이 없다면 너무나도 완벽한 사랑을 원해서일지도 모릅니다.

그런 당신에게는 마치 불나방처럼 뜨겁게 서로의 눈빛을 바라보며 빠지는 크리스마스 밤이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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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지수로 알아보는 당신의 크리스마스 밤은?



완벽한 사랑을 원해서 내가 이러고 있는건가!!!!!!!!!!!!!!

불나방이라니요 ㄷㄷㄷ 그냥 멋모르고 달려들다 타죽는 거 아닌가..

그리고 과연 그쪽이 내 눈빛을 바라볼 수 있을...까..

우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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